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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레디 투 드링크(RTD)

버번 위스키 하이볼 리뷰

by ◎레오◎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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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해 볼 술은 최근 하이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출시한 버번 위스키 하이볼입니다.버번 위스키 하이볼이라는 이름이 고유명사가 아닐 텐데 그냥 이 이름으로 제품을 내주었다는 것에 우선 놀랐습니다. 젝다니엘이나 짐빔이나 와일드 터키, 메이커스 마크 등등으로 하이볼을 만들어도 버번 위스키 하이볼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요.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

 

버번 위스키 하이볼 소개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구미호 IPA로 유명한 카브루에서 만든 하이볼이고요. 도수는 4도로 일반적인 레디투 드링크들의 도수와 비슷합니다. 위스키가 10%나 들어갔다고 적혀 있는데 위스키 스펠링도 버번 위스키를 썼다고 Whisky 아니고 Whiskey네요. 이런 깨알 같은 디테일 좋습니다.

 

그리고 표지를 보시면 콜라향(Cola Flavor)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사실 좀 불안했습니다. 버본 위스키에 콜라를 섞은 칵테일인 '버번 콕'을 생각하고 만들었겠구나 싶어서 다시 캔을 보니... 디자인이 검빨 조합이네요.... 불안했던 이유는 콜라맛이랑 콜라향이랑 다르거든요. 뭐.. 버번콕도 큰 의미에서 보면 하이볼이긴 하니까요.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 캔 상단에 그려진 카브루의 상징 여우 그림

 

캔 상단에 빨간색 띄 안에 카브루의 상징인 홉 모양의 꼬리를 가진 여유 디자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말 여우로 디자인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볼 때마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구미호 IPA의 이름도 상징이 여우인 데서 따 왔을 것이고요.

 

사실 리뷰 안 하려고 했던 음료인데요. 검빨 카브루 로고 때문에 사 왔습니다. 검빨 좋아하고 카브루 좋아하고 여우 좋아하면 그냥 사는 거예요.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버번 위스키 하이볼 원재료 및 특징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 원재료

 

제품명은 버번 위스키 하이볼. 식품유형은 리큐르. 단맛은 설탕, 스테비아로 냈고 캐러멜 색소를 이용해서 콜라색을 냈을 것이고요. 콜라향을 넣었고 어디 버번 위스키 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산 위스키 원액을 넣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전혀 느끼진 못했는데 라임향이 들어 있네요.

 

옛날에 다이어트한다고 스테비아 가루를 사서 설탕 대신 썼던 적이 있었는데요. 허브향이 나는 시원한 단맛입니다. 요리에 넣거나 음료에 넣어서 맛을 내기에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생각해 보니 버본 위스키랑은 제법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 캔 표지 디자인

 

화관 같은 문양 넣어서 고급지게 말고 팝아트처럼 디자인했으면 어땠을까요. 이름도 상징인 여우랑 관련된 이름으로 짓고요. 버번 위스키 자체가 스카치위스키처럼 고급지고 격식 차려서 마시고 하는 느낌은 아니니까요. 하이볼이나 버본콕은 더욱 그렇고요. 

 

그런 위스키들도 요샌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난리가 났죠. 시바스 리갈 같은 경우에는 원액 빼고 나머지는 다 뜯어고쳤을 정도니까요. 버본 위스키는 카우보이들이 병째 마시는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버본은 로큰롤 베이비들이 무대 위에서 병나발 부는 이미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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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위스키 하이볼 맛과 향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을 한잔 따라 놓은 사진

 

캔을 따면 가벼운 단향이 올라옵니다. 정확히 콜라 사탕 향이네요. 그리고 한 모금 마셔보면 첫 모금부터 중간까지는 콜라 사탕맛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뒤에 버본 위스키의 느낌이 아주 조금 들어 있습니다.

 

콜라가 9할이고 버본은 1할 정도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요. 카톡에 음료를 마시면서 간단한 시음평 메모를 바로바로 써놓고 포스팅을 할 때 사용 하는 편인데 글을 쓰고 생각해 보니 정말 위스키가 딱 10% 들어 있네요. 그래도 그냥 시럽 몇 펌프 넣은 것 같은 따로 노는 단맛이 아니라 음료 맛과 제법 조화가 잘 되어 있는 단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든 생각인데요. 차라리 어중간하게 만드는 것보다 컨셉 확실하게 이렇게 만드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캔 디자인이랑 이름이 여우랑 관련된 이름과 디자인이었으면 예뻐서 한 번씩 손이 더 갔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버본 위스키 하이볼 결론

 

버번 위스키 하이볼 Bourbon Whiskey Highball을 한잔 즐기는 사진

 

오늘은 카브루에서 나온 레디투 드링크 버번 위스키 하이볼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버번콕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가볍고 달달한 콜라에 버번향이 살짝 가미된 음료수 같은 술을 한잔하고 싶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생각해 보면 바에 가서 버번콕을 직접 사 마시거나 잭다니엘이랑 코카콜라 한 병씩 사서 직접 타마시지 않으면 버번콕은 시중에서 마시기 힘든 칵테일이네요. 그런 부분을 잘 공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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