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하이볼 술술~ 취할 수박에 리뷰

 

소개

 

오늘 리뷰해 볼 레디 투 드링크(RTD) 음료는 보해 양조에서 출시된 수박 맛 하와이 하이볼 술술~ 취할 수박에 입니다. 이름 소개하다가 손발이 오그라 들어서 없어질 지경이에요.

 

하와이에서도 수박이 유명한가요?  아마도 이 전에 출시한 모히또를 연상시키는 하와이 하이볼 음료랑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해서 같은 이름으로 출시를 한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에도 하이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호로요이나 츄하이 같은 달달하고 맛있는 칵테일 음료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수박맛입니다. 수박은 향과 맛이 진하지 않아서 음료로는 잘 출시가 안 되는 과일 중에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맛으로 비교하거나 경쟁해야 할 음료는 없다는 이야기네요. 대신 아무도 안만드는데는 이유가 있는 맛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맛을 내기가 힘드니까요. 이 음료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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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및 알코올 도수

 

 

매취순이랑 복분자주로 유명한 보해양조에서 만들었고요. 에탄올 함량 4.5%로 일반적인 라거와 비슷한 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설탕과 과당 그리고 주정이 들어갔고 베트남산 수박 착즙액이 들어갔습니다. 향료는 아래서 설명 하겠지만 수박향이 들어간 것 같고요. 색소는 적색제 40호라고 하는데 보석 같은 핫 핑크색입니다. 이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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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색깔이 정말 예쁘죠? 수박색이라고 해야 하지는 잘 모르겠지만 색은 정말 보석같이 예쁩니다. 캔을 따면 수박향이 납니다. 그런데 무슨 수박향이냐고 하면 수박맛 바 하드랑 매우 흡사한 수박향이에요. 맛 또한 수박 맛바를 녹여 놓은 듯한 맛입니다.

 

보해양조에서 만든 매실 하이볼 순과 비슷한 단맛을 가지고 있어요. 마치 흑설탕 시럽과 같은 단맛 말이죠. 아마도 과당의 단맛일 것 같고요. 뒷맛에서 약간 쌉쌀한 알콜의 맛이 느껴집니다. 매실 하이볼 순 때도 느꼈던 거지만 흑설탕 시럽 3 펌프 정도 넣은 단맛이 납니다. 이게 음료와 어우러져야 하는데 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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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정말 맛있게 만들기 힘든 수박 맛으로 정말 난해한 맛을 만든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색 하나는 정말 예쁩니다. 수박 맛 하이볼은 맛으로는 경쟁자 자체가 없어서 시원한 수박 맛 찾는 수요만 있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하이볼들은 앞으로 10년은 생산을 계속할 생각이 있어서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너도 나도 만드는데 우리만 없으면 안 될 것 같으니까 구색을 맞추는 식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해서 만드는 걸까요?

 

차라리 보해양조의 트레이드 마크인 복분자를 이용해서 복분자 에이드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매실 하이볼 순은 캔이랑 이름 디자인도 예쁘던데 하이볼 시리즈 음료 이름이랑 캔 디자인은 손 좀 다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부분에서 아쉬움이 좀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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