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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맥주

쿠어스 Coors 리뷰

by ◎레오◎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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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 Coors

 

쿠어스(Coors) 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하게 된 맥주는 세계 3대 맥주 기업 중 하나인 몰슨 쿠어스에서 생산하는 미국 프리미엄 라거 맥주 쿠어스 Coors 입니다. 지난 1873년에 처음 탄생하여 현재까지 15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쿠어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맥주 브랜드로 손꼽히며, 전 세계 약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맥주인데요.

 

원래 이 맥주는 쿠어스 라이트라고 나오던 맥주였는데 라이트를 빼버리고 2020년 3월에 쿠어스로 리뉴얼되었습니다. 리뉴얼되기 전 맥주인 쿠어스 라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 하나로, 2021년 기준으로 약 1억 5,000만 개나 판매되었습니다. 쿠어스는 4%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라거 스타일의 맥주이며 깨끗하고 상쾌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큰 유통경로를 통해서 들어오지 않아서였는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맥주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골든블루에서 수입을 하기 시작하면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쿠어스 Coors 표지에 그려진 로키산맥

 

쿠어스 맥주는 미국 콜로라도주 골든에서 탄생했습니다. 로키산맥은 콜로라도주를 가로지르는 산맥이고 쿠어스 맥주는 로키산맥의 깨끗한 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로키산맥의 깨끗하고 차가운 설산의 이미지는 쿠어스 맥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립니다. 쿠어스 맥주의 로고에도 로키산맥이 그려져 있습니다. 

 

 

Coors Brewery Tour · 502 14th St, Golden, CO 80401 미국

★★★★☆ · 양조장

www.google.co.kr

 

위 지도의 위치로 찾아 가시면 쿠어스(Coors) 양조장 투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구글지도

 

위 지도에 보시면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 로키 산맥이고요. 가보고 싶은 곳으로 표시인 녹색 말풍선 안에 그려진 흰색 깃발 표시 있는 곳이 덴버에 있는 쿠어스 양조장입니다.

 

이 쿠어스라는 회사의 약력을 한번 살펴보면 2008년 쿠어스와 밀러가 합병하여 밀러 쿠어스가 설립되었고, 2016년 밀러 쿠어스와 몰슨 브라우가 합병 몰슨 쿠어스가 설립되었습니다.

 

밀러 쿠어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 중 하나로,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거, 블루문 등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몰슨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 중 하나로, 벡스, 라거, 킬케니, 몰슨 캐네디언 등 다양한 맥주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몰슨 쿠어스로 전부 통합되었습니다.

 

따라서 쿠어스는 현재 몰슨 쿠어스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드래곤 볼에 나오는 셀이 인조인간 흡수 하듯 흡수해서 이제는 초 거대 기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디가 본체 인지 모른다는 점이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할까요?

 


 

쿠어스(Coors)의 특징

 

쿠어스 Coors 캔에 변온 잉크로 그려진 산 모양과 영어로 "산이 파랗게 물들면 로키산맥처럼 차갑습니다."라고 적힌 문구

 

쿠어스의 특징을 꼽아 보자면 바로 자체 콜드 필터 기술인데요. 이 기술은 맥주에 옅은 황금빛 광채를 불어넣어 로키산맥의 시원함과 맥주의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고 하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콜드 필터 기술 어디서 많이 들어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로 유명한 하이트랑 카스도 콜드 필터 기술을 사용한 맥주들입니다.

 

또한 쿠어스는 패키지 디자인에서도 신선함을 보여주는데 제품 라벨에는 변온잉크를 사용하여, 최적의 온도가 되면 회색 빛깔의 로키산맥 이미지가 푸른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선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상태를 알려주는 독특한 기능입니다.

 

이러한 변온잉크 사용도 하이트 맥주에서 사용했던 기능인데요. 사실 이쯤 되면 하이트 맥주와 카스 맥주가 쿠어스 맥주 스타일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잘 나갈 것을 직감하고 참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필 포인트가 상당히 유사합니다. 캔에 적힌 "산이 파랗게 물들면 로키산맥처럼 차갑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그만큼 청량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쿠어스(Coors) 원재료

 

쿠어스 라이트는 알코올 도수가 4.2%였고 옥수수 시럽으로 적혀 있던 것이 클루코오스 시럽으로 바뀐 것 빼고는 크게 변경점이 없습니다. 주요 곡물로 몰트만 사용하지 않고 밀이 들어간 부분도 알 수 있네요. 미국 맥주라면서 제조사에 UK 리미티드가 적혀있어서 알아보니 법인은 영국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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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스(Coors)의 맛과 향

 

쿠어스(Coors) 맥주 한잔 따라 놓은 사진

 

쿠어스 라이트는 깨끗하고 상쾌한 맛으로 유명합니다.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로키 산맥을 상징으로 가져다 쓰는 이유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청량하고 깨끗하고 시원하고 쓴맛도 없습니다. 탄산감도 강하지 않고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지난번에 리뷰했던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보다 더 가볍게 많이 마시기 쉬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쿠어스를 차갑게 해서 마시면 여름철 유리병에 넣어 차갑게 마시던 옅은 보리차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벌컥벌컥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맥주입니다.

 

쿠어스 라이트를 박스채로 사 두고 마실 정도로 좋아했던 맥주였는데 나이들면서 진한 것만 찾는 입맛으로 바뀐 것인지 리뉴얼되면서 뭔가 변한 것인지 더 밍밍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렇게 무난한 맛을 가진 맥주들은 신선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고 음식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때문에, 호불호가 덜하며 모든 상황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맥주입니다.

 


 

결론

 

쿠어스(Coors) 맥주를 즐기는 사진

 

쿠어스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맥주입니다. 쿠어스의 신선함과 함께 눈 덮인 로키산맥의 만년설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시원함과 부드러움은 무더운 여름에 무척 잘 어울리는 맥주입니다.

 

쿠어스 라이트는 그 자체로도 독특하며, 매력적입니다. 신선함이라는 말만으로는 표현하기에 부족한 그들만의 독특한 맛과 향은 소비자를 끊임없이 이 맥주로 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것이 바로 쿠어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청량감있고 튀지 않고 깔끔한 맥주가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은 마셔보면 좋아할만한 맥주 입니다. 이상으로 쿠어스 맥주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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